4대강 인명사전

뉴스/언론 | 2013. 2. 19. 13:11 | 틴아

4대강 핵심 추진 기관 및 기업으로는 현 정부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관련 훈장과 표창을 수상한 기관,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상자가 확인된 한국수자원공사(118명), 국토해양부 (88명), 부산지방국토관리청 (58명), 환경부 (36명), 동부엔지니어링(25명) 등이 선정됐다. 


새로 추가된 찬동인사 24명으로는 고흥길 특임장관, 김기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등 5명이 A급 인사로 등재됐고, 공기업 A급 인사에는 권형준 수자원공사 경영관리실장 등 3명, 사회인사 A급 명단에는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3차 명단에 포함됐던 지홍기 영남대 교수는 소명이 인정돼 명단에서 제외됐다. 


편찬위는 "단군 이래 최대의 토목사업은 유사 이래 최악의 사기였고, 부패와 부실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실패를 인정하고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해왔지만 그들은 여전히 오만하며 비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편찬위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4대강 인명록을 발행하고, 많은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권력자들의 반성이 없으니 시민들의 힘을 정의를 실현하겠다"며 "최종 인명록에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자 및 반대운동도 함께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찬위는 오는 3월 19일까지 한달간 1~4차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에게 소명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심의를 통해 인명력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4차 명단에서 제외된 1천353명의 4대강 사업 훈장, 표창 수상 인사들도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모두 인명록에 등재한다는 방침이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추가로 5차, 6차 명단 발표가 있을 수도 있다. 포탈 사이트 검색기록에 의존하다보니 행위와 관련된 기록들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언론 모니터링 등 좀 더 면밀한 검토를 통해 인명록이 역사의 기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명단 전문.


[4대강 사업 S급 찬동 인사](10명)


이명박 대통령,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심명필 전 4대강 추진본부장, 박석순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박재광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이재오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차윤정 4대강 추진본부 환경본부장


[4대강 핵심 추진 기관 및 기업]


한국수자원공사,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환경부, 동부엔지니어링


[4대강 사업 4차 찬동 인사명단](24명)


정치인 A급 


고흥길 특임장관, 서규용 농림식품수산부 장관, 김기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오정규 농림식품수산부 2차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정치인 B급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 비서관, 김춘석 여주군수, 남유진 구미시장, 하성식 함안군수


전문가 B급


박성래 한국외대 명예교수, 심순보 충북대 명예교수, 이상돈 이화여대 교수


공직자 B급


민병조 경북도청 환경해양산림국장, 박광열 대전지방국토청장, 이승호 전 대전지방국토청장,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공기업 및 기업인 A급


권형준 수자원공사 경영관리실장,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정남정 수자원공사 4대강 추진본부장


공기업 및 기업인 B급 


김완규 수자원공사 부사장, 김종해 수자원공사 아라뱃길사업 본부장, 김행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 정성영 수자원공사 경북지역 본부장


사회인사 A급


권영호 인터불고그룹 회장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6552